본문 바로가기
경제 이야기

손정의 회장, AI 반도체에 1000억 달러(130조원) 투자

by 0Andrew0 2024. 2. 19.

오픈AICEO 샘 올트먼의 주도로 AI 반도체 생산을 위해 7조달러 투자 유치에 힘쓰고 있는 내용은 지난번 포스팅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오픈AI 수장 샘 알트만 방한, 생성AI 판도에 영향을 미칠까?

오픈AI 수장 샘 알트만 방한, 생성AI 판도에 영향을 미칠까?

오픈AI(OpenAI)의 CEO 샘 알트만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2023년에 이어 두번째 방한인데요. 샘 알트만 (Samuel Harris Altman) / *나무위키 링크 샘 알트만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26일에

therich-01.tistory.com

 
AI 반도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TSMC, 소프트뱅크, 아랍에미리트의 AI 회사인 G42 등에 접촉하고 투자 내용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사실상 AI 반도체를 독점하다시피 하여 뉴욕증시 시총 3위를 꿰찬 엔비디아(NVIDIA)를 견제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7(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투자계의 큰 손인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 회장이 엔비디아와 경쟁할 수 있는 AI 반도체 기업 설립을 위해 1000억 달러(133조원)의 투자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자나기(Izanagi) AI 반도체 프로젝트입니다. 1000억 달러 중 소프트뱅크가 300억달러를 나머지 700억 달러는 중도 투자자로부터 조달할 것이라며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반도체 설계 IP 기업인 ARM의 르네 하스 CEO가 손정의 회장에게 관련된 조언을 하고 있다는 것도 소식통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참고로 소프트뱅크는 ARM 지분의 90%를 보유한 대주주입니다. 최근 AI 반도체 관련 주들이 급등하며 올해 들어서만 가치가 86%나 올랐습니다. 하지만 ARM의 설계는 엔비디아가 만드는 AI 반도체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소프트뱅크가 추진하는 이자나기 프로젝트는 샘 올트먼이 추진하는 AI 반도체 펀딩과는 별개입니다.
기존의 엔비디아, 샘 올트먼의 AI 반도체 펀딩,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이자나기 프로젝트까지.. 소프트뱅크가 실제 AI 반도체 시장에 투자 및 진입할 경우, 이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AI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지난해 534억달러 규모에서 2027 119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7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 주도하고 있습니다. 구글(google), 아마존(Amazon),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업체들은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를 통해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며 견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을 작년 약 30억달러를 투자해 자체적으로 AI 반도체 100만개를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관련 시장이 커지자 엔비디아를 견재하려는 거대한 공룡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만 봐도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지 기대가 되며 주목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