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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6살 자녀에게 가르쳐야하는 경제 개념 3가지

by 0Andrew0 2025. 3. 20.

 

 

요즘은 외식하기도 참 무섭다.

 

고물가시대 한 가정이 나가서 외식을 하면 최소 5만원에서 10만원은 기본이다.

 

가끔 6살 자녀에게 뭐먹을까하면 회전초밥집을 가자고 하는데

친구들과 한번 가본 회전초밥집이 엄청 인상깊었나보다.

 

비싸니 다음에 가자 라고 하고싶진 않고, 그렇다고 원할때마다 데려갈 순 없다.

 

6살 자녀, 그리고 곧 태어날 자녀에게 나는 어떤 경제 개념을 가르쳐야 할까?

 

 

 


6살 자녀에게 경제 개념을 가르치는 것은 아이가 세상을 이해하고 다양한 가치를 배우는 데 중요한 기초가 된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추상적인 개념보다는 간단하고 실생활과 연결된 방식으로 경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

오늘은 6살 아이에게 가르칠 수 있는 기본적인 경제 개념을 정리해봤다.

 


1. 돈의 개념
돈의 역할을 가르쳐야한다.

 

돈이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 어떻게 사용되는지 설명해준다.

예를 들어, "우리가 물건을 사려면 돈을 주고, 그 대가로 물건을 받는다"는 식으로 설명할 수 있다.

엄마 아빠가 항상 들고있는 카드로 결제하는 게 끝, 무한증식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라, 돈을 지불하고 그 대가로 음식도 사먹고 물건을 받는다라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즉, 물건을 사고 팔 때 쓰이는 가치라는 것을 이해하게 도와주어야 한다.

 


2. 저축의 중요성
저축의 의미를 알려주어야한다.

 

"돈을 아껴두면, 나중에 더 큰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간단한 개념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내 자녀가 원하는 장난감을 한번에 덜컥 사주는 것이 아닌, 그것을 사기 위해 일정 금액을 모으는 활동을 함께 해볼 수 있다.


적금통장이나 돼지저금통 만들기로 하고 일정 금액을 매달 넣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최근 아이가 학습이나 주도적인 생활을 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용돈제를 실시했다.

용돈을 주지 않고 했던 일이지만, 아이가 저축도 하고 자기주도적인 생활도 할 수 있도록 하니 내 주머니는 가벼워지는 것 같아도 아이의 즐거움은 배가 되고, 더불어 저축도 알게되니 얼마나 큰 배움인가.

 

 


3. 소비와 선택 즉, 기회비용의 개념

"우리는 돈을 쓰면 그 물건을 얻지만, 돈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선택을 해야 한다"는 개념을 간단하게 설명해주어야한다.


원하는 물건이 여러 가지 있을 때, 무엇을 먼저 살지 결정하는 법을 배우는 것도 좋은 경제 교육이다.

예를 들어, 장난감, 간식, 책 등 여러 가지 선택 중 하나를 고르는 활동을 통해 우선순위와 결정을 가르칠 수 있고, "만약 이 장난감을 사면 다른 장난감을 못 살 수 있다"는 개념을 통해 아이가 선택을 할 때마다 다른 옵션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아이가 용돈을 받는다면, 일정 부분을 저축하고 나머지는 원하는 물건을 사는 등 예산을 세우는 방법을 배우게 할 수 있다.

요즘 아이들 다이소에서 장난감 하나 집으면 대부분 제지하지 않는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용돈을 주기시작하면서 우리는 다이소 장난감도 본인 돈으로 사게했다.

 

정말 웃기게도 아이는 그때부터 금액을 본다. 
이렇게 6살 어린이에게 경제 개념을 가르치려면 일상적인 예시와 간단한 활동을 통해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놀이와 실생활 경험을 통해 경제 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하면 아이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렇게 3가지 개념은 6살 우리 아이들에게도 쉽고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다.

 

다음에도 우리 아들과,

또 비슷한 또래아이들을 위한 경제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