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아들과 함께하는 현실아빠 책육아 3가지 꿀팁

 

 

우리집 6살 아들.

책을 엄청 좋아하지도, 또 딱히 싫어하지도 않는 요즘 아이이다.

영상을 최대한 늦게 시작했는데도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 는 말처럼 한번 보기 시작하면 1시간은 그냥 넘기는 듯 하다.

책 한시간은 어림도 없지 ㅋ

 

오늘은 영상을 보여주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책도 좋아하고 영상도 좋아하는 아들로 만드는 현실적인 꿀팁을 이야기하려고한다.

 

 

책 좋아하는 엄마 덕분에 책은 원없이 사들였지만, 강가까지 끌고가도 물을 강제로 먹일 순 없는 법.

우리 부부는 억지로 읽히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태어나면서부터 책 좋아하는 아이가 몇이나 될까,

그래도 내아이가 나처럼 책을 싫어하는 사람으로 자라는 거,, 그건 또 싫다.

인정하긴 싫지만 솔직히.. 부모몫이다.

 

 

우리집 아들들. 현실적으로 책과 가까이 할 수 밖에 없고, 자연스레 책 좋아하도록 만드는 나만의 방법을 몇 가지 정리해보았다.

 

 

 

1. 아이의 흥미에 맞는 책 선택하기

아이가 어렸을 때는 아이엄마가 전집 욕심을 냈었다.

그치만 전집은 금액도 비싸고 전집을 순서대로 다 읽는 것도 아니다.

전집이 나쁘다고 할 순 없지만, 아이의 독서 흥미를 일으키기 쉽다고 할 순 없다.

 

아이의 요즘 관심사에 맞춰, 요즘들어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공룡, 탈 것, 동물, 직업 등)를 반영한 책을 골라 쿠팡에서 여러권을 구매했다.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직접고르면 좋겠지만, 다 귀찮은 직장대디는 그냥 쿠팡을 이용하련다.

 

 

 

유치원에서 돌아올 시간쯤, 엄마가 안방, 거실, 통로에 깔아놓는다. ㅋㅋ 

집에와서 먼저 관심을 보이면 땡큐지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좌절할 필요가 없다.

그냥 내버려 두다가, 혹은 아이와 다른 놀이를 하다가

쉬거나 놀이가 끝나서 다른 놀이로 넘어가는 텀에 약간의 놀라는 연기와 함께 "어! 이거 뭐야?! 00가 좋아하는 기차가 그려져있는 책이네?!"

로 책으로 관심을 옮겨준다.

 

연기가 조금 중요하다. ㅋㅋ

 

솔직히 이렇게 까지 했는데 실패했다면, 아이 관심사를 내가 잘 모르는 것이다. 반성하자.

 

 

2.  부모가 읽어주는 시간을 만들기

잠자리독서라고 많이 들어봤을텐데,

자기 전에 10~15분이라도 부모가 책을 읽어주면 아이가 독서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엄마가 해주면 좋으련만, 우리집은 아빠 몫이다.

왜 때문에, 엄마는 머리만 대면 1등으로 자버린다.

 

아들이 어려서부터 우리집은 아빠바라기였어서 엄마가 자든 말든, ㅋㅋ

독서 후 취침한다.

 

이때, 우리집은 주로 스토리나, 인성, 성경동화를 읽어준다.

지식도서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잠이 깨는 역효과가 나서 비추한다.

 

 

인성동화를 읽다보면 아이가 비슷한 상황을 겪은 일을 이야기할 때가 간혹있다.

평소 말하지 않았던 유치원 생활이나 친구관계를 조금이나마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인성동화! 추!천!한다.

 

 

낮에는 좀더 재미있게, 뮤지컬 기반 책이나, 지식독서나, 즐거움, 호기심을 채워줄 도서로 선정한다.

읽는 자세도 중요하다.

텐트 속, 우산 아래, 아이들은 책 내용보다도 이런 감성을 참 좋아한다. ㅋㅋㅋ

 

 

3.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기

제일 어렵다.

 

아이는 부모를 따라 한다고, 아내가 항상 이야기하는데.

 

그래서 가끔은 한 손에 핸드폰 한 손에 책을 들고 연기라도 한다. ㅋㅋㅋ

 

그리고 아이가 놀아달라고할 때, "아빠 지금 책읽고 있는데 너무 재밌어서 15분만 읽고 같이 놀자."

한번 해주면서 튕기면, 1석 2조.

 

잠깐 쉴 수 있고, 책이 그렇게 재밌는 건가 생각하게 된다고 ㅋㅋㅋ

 

실제로 부모가 책을 즐겨 읽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면 아이도 책을 친근하게 느끼고 자연스럽게 독서 습관이 생긴다는 연구도 있다고 한다.

와이프 잔소리 ㅋㅋ

 

 

 

    독서 후 뮤지컬보러가기.

    그림그리기 등 독후활동은 부모 로망

 

 

책을 읽고 나서 "어떤 장면이 재미있었어?", "만약 네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같은 질문을 던져서 아이가 이야기 했다?!

아들이랑?!!

 

아쉽지만 아직 해본적 없다 ㅋㅋ

물어볼 생각도 못했지만, 엄마가 물어도 자기할 말 만 하는 아들이다.

 

그냥 그 작가나 그 도서 뮤지컬을 가던가, 혹은 비슷한 주제를 다룬 다른 책으로 넘어가기만 해도 땡큐다.

 

엄마가 글이나 그림으로 독후활동하고싶다고 하던데..

 

 

성공하길 기원해본다.

 

 

 

오늘은 아들아빠로써 현실적인 책육아 꿀팁에 대해 이야기 해봤다. 

 

아들은 나보단 책을 즐기길 바라면서 ㅋ

 

나도 실현 가능한 현실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