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대출 상품을 쉽게 갈아탈 수(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가 지난 31일부터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그리고 전세대출까지 확대됩니다. 대상은 아파트 뿐만 아니라 오피스텔과 빌라 등 모든 주택의 전세자금 대출입니다.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는 국민들의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5월 구축되었는데요. 이를 통하여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갈아타기 서비스가 운영되며 국민(금용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저금리 대출상품을 조회하고 변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금융위원회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개시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낮은 금리로 갈아탄 금융소비자는 평균 1.6%P의 금리 인하와 더불어 1인당 연간 약 57만원의 이자를 줄이는 효과를 보았다고 합니다. 지난 9일 시작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로는 평균 1.55%P의 금리 인하와 1인당 연간 약 298만원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31일부터 개시된 ‘전세자금대출’은 아파트 뿐 아니라 오피스텔, 빌라 등 모든 주택의 보증부 전세자금대출을 더 낮은 금리의 신규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는 점으로 금융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다만 몇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 연체 상태이거나 법적 분쟁 상태인 경우 대출 갈아타기 불가
- 저금리, 정책금융상품, 지자체와 금융회사 간 협약 체결로 취급된 대출 갈아타기 불가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카카오페이(KakaoPay), 네이버페이(NaverPay), 토스(Toss), 핀다(Finda) 등 온라인 금융 플랫폼과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14개 시중은행 자체 앱에서 가능합니다.
지금까지의 전세대출 계약기간은 통상 2년으로 짧은 대출 기간인 만큼 갈아타기를 노리기가 쉽지 않았지만, 최근 1~2년 새 금리가 급등하며 온라인 전세대출 갈아타기의 혜택을 보는 케이스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금융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 내 입점 은행이 적어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입점한 은행을 각 플랫폼별로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토스 : 신한은행, 하나은행, 케이뱅크
- 네이버페이 : 케이뱅크,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경남은행
- 카카오페이 :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경남은행, 우리은행
- 핀다 : 우리은행, 전북은행
본인에 맞는 플랫폼 및 은행을 검토/선정하여 가장 효과적인 전세대출로 갈아타길 바랍니다.
'경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엔비디아 연일 사상 최고가 경신으로 시총 4위자리 아마존 위협 (4) | 2024.02.06 |
---|---|
테슬라, 스페이스X CEO 일론 머스크, 전현직 이사회 임원들과 벌인 '불법 마약 파티' (2) | 2024.02.05 |
오픈AI 수장 샘 알트만 방한, 생성AI 판도에 영향을 미칠까? (2) | 2024.01.31 |
2024 아시안컵이 가져다주는 경제적 효과 (0) | 2024.01.30 |
러-우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4) | 2024.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