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반도체 강자인 엔비디아(NVIDIA)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4위인 아마존(Amazon) 추월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800달러로 상향하여 잡았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전체적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만큼은 5% 가까이 급등하며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AI가 생활에 더욱 자리잡는 등 본격화가 된다면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Apple)과 시총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9%가 오른 693.32달러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으며. 지난 1일부터 3거래일 연속으로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1조 7,125억달러로 증가했으며, 현재 엔비디아의 시총 규모는 미국 기업 가운데 5위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Apple), 알파벳(Alphabet)를 뒤잇는 시총 4위인 아마존(1조 7,691억달러)과의 차이가 불과 566억달러 규모이기에 엔비디아가 짧은 시일내에 아마존을 제치고 시총 4위 기업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날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는 소식이 엔비디아 주가를 밀어올렸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의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를 이전 625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하여 잡았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며 엔비디아의 주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보여지는데, 골드만삭스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 향후 추가로 21%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본 것입니다.
이러한 근거로는 AI 관련 산업이 더욱 활성화 되며,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가 지속되며 엔비디아 주가를 밀어올릴 것으로 본 것이고, 2025~2026년 엔비디아의 평균 수익 전망치를 22%로 상향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에서 AI 사업 수익화 조짐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엔비디아가 AI 열풍으로 어마어마한 수익을 창출하는 동안 AI 반도체 제조 측면에서 뒤처진 다른 반도체 기업들(인텔 등)의 주가가 일부 부진하다는 부분이 엔비디아에 대한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봤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해 239%나 급등했고, 올해에도(아직 1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40%나 뛰었습니다. 12개월 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31.4배로 예측되어, 업계 평균인 22.9배를 크게 웃돕니다. 골드만삭스의 분석으로는 이미 주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이 크다는 게 많은 투자자들의 매력을 끌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1월말로 끝나는 2023년 4분기 실적을 오는 21일 발표할 계획이며,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실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엔비디아가 향후 시총 1위 자리를 놓고 MS, 애플과 경쟁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피닉스 파이낸셜 서비스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인 웨인 코프먼은 "엔비디아는 80년대 초 인텔과 90년대 초 MS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5년 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내다보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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